일생을 살아가면서 가슴 한구석에 그리움 안고 살아갈 일이 얼마나 많을까요? 유난히 일찍 고향을 떠나 유학생활을 한지라 그리움이 가슴에 있습니다. 군에 가서 더욱 가슴에 그리움이 남아 있어 결국 시를 썼던 것입니다. 늘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이 컸고, 부모형제가 그리웠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때 인격적으로 주님을 다시 만난 것입니다. 주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제안에 있는 그리움을 삭혀 주셨던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우리 평생에 생각도 못한 시간을 보냅니다. 당연하게 여기듯 받아드리고 있지만 성도님들을 보고 싶은 마음은 어쩔 수 없습니다. 기도하면 더 보고 싶고, 말씀 전하고 나면 더 큰 그리움이 다가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만남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신비로운 연합을 이루셨습니다. 한 성령 안에서 우리는 가족입니다. 이번 주는 권찰님이 보내주신 떡을 끌어안고 눈물이 나왔습니다. 우리가 교회인 것은 서로 연합되어 있는 한 몸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우리 인생은 파도타기라고 생각됩니다.
높고 낮은 파도위에 있는 우리이지만 하나님의 선하심을 안다면 파도에 우리 몸을 맡길 수 있는 편이 사는 길입니다. 안전한 항구로 가기 위해서 파도를 거쳐야만 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작고 높은 파고를 날마다 겪으면서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큰지 배웁니다.
남은 우리들의 삶을 더욱 하나님의 은혜로 채우는 삶이 되길 소망하며 한주도 주님과 함께 동행합니다. 어려울 때 서로 지켜주고 바라보며 격려하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글/이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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