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여러분, 새해가 밝았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코로나는 우리에게 인생에 대한 깊은 묵상을 하게 만듭니다. 너무 서둘렀던 삶에 대한 후회도, 여기저기 정신없이 기웃거린 삶도, 누군가와 견주며 경쟁하려고 했던 일도 아름답게만 보이지 않습니다. 이 모든 것은 나의 걸음을 놓치고 살게 만들기 때문에 속절없이 흘러가는 세월이었을 뿐, 주님 보시기에 아름다움 삶을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생각해보면, 인생은 장거리 승부이지 단거리 승부가 아닙니다. 우보만리(牛步萬里)라는 한자성어가 있습니다. 이는 ‘소걸음으로 천천히 가면 만리도 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인생 빨리 가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닙니다. 늦어도 놓치지 말 것을 챙길 수 있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리 좋아도 바르지 못하면 그것은 우리 인생을 속이는 것입니다.
2021년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까?
주님은 우리 신앙의 필수덕목으로 인내(忍耐) 즉, 오래 참음을 강조합니다. 이것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자기 걸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주어진 환경에 순응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의 절도를 지키며 자신을 하나님 앞에 세울 수 있는 사람에게 가능합니다.
올 한해도 히브리서의 말씀처럼 오래 참고 견디는 믿음이 우리 안에 있기를 원합니다. 구원은 견디고 참는 자의 것입니다. 우리에게 인내가 필요한 이유는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얻을 하나님의 약속이 있기 때문입니다.(히 10:36) 앞이 보이지 않아도 거북이는 정상을 향하여 갑니다. 빠른 걸음으로 갈수 있다고 생각했던 토끼는 잠이 들었습니다. 느려도 느린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세상이 멈춰 있는 지금도 일하십니다. 준비된 하나님의 백성, 주님의 제자를 통해 어두운 시대에 빛을 준비합니다. 하늘땅교회가 지금 쓰임 받는 공동체가 되기를 원합니다. 지금 쓰임 받는 가정과 인생이 되십시오. 글/이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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