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21-04-03 21:44

20210404 하늘땅교회는 날마다 부활신앙으로 삽니다

이재학
댓글 2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은 교회의 시작을 알리는 부활주일입니다.

예수님의 삶과 사역과 죽음과 부활을 보았던 120명의 사람들은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며 흩어지지 않고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기도하였습니다. 그곳에 성령이 임하고, 사도의 가르침을 따라 물건을 통용하므로 가난한 자가 한명도 없을 정도의 사랑공동체가 됩니다. 그런가하면 그들은 교회 담장 밖에 있는 40년째 구걸하는 앉은 병자를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으켜 세우는 선교공동체였습니다. 물론 기도할 때 임한 성령으로 인하여 가능했던 일입니다.

 

하늘땅교회가 세워진 이유도 다르지 않습니다.

소망에 관하여 묻는 자들에게 대답할 것을 준비하며 세워졌습니다. 사실 그 소망은 세상의 것이 아니라 날마다 부활을 경험하는 우리 삶의 고백과 신앙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처럼 날마다 죽노라 말할 수 있는, 그러나 그 뒤에 있는 부활을 믿기에 조금도 흔들리지 않는 신앙공동체가 교회입니다.

 

교회는 다닌다고 아는 것이 아니라 경험한 만큼 보이고 압니다.

금요기도회를 마치고 아이들과 빗자루를 잡고 주일을 준비합니다. 몸으로 교회되고, 교회를 섬기는 훈련이 부모세대에게 경험되면 자연스럽게 ‘다니는 교회가 아니라 내가 살아내는 교회’를 물려줍니다. 부활을 경험하였기에 우리는 이 땅에 소망을 가지지 않습니다. 이 땅에서 소망 있는 자로 삽니다. 그 이유는 죽어도 다시 사는 부활을 믿기 때문입니다.

 

매순간, 우리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경험을 합니다.

부활이 우리 삶의 일상(日常)입니다. 꽃이 다시 피고, 다시 생명을 얻고, 끊어진 관계가 다시 이어지고, 죽었던 우리가 다시 기쁨을 회복하고, 무엇보다도 다시 직장을 얻고, 다시 가정 안에서 웃음꽃 피우고, 이렇게 오늘 부활을 노래하며 예배하는 것 자체가 부활의 일상입니다. 왜냐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매순간 부활로 인하여 감사하는 것입니다. 글/이재학

  • 윤득주 21-04-04 16:08
    부활신앙 예수신앙으로 나가길 기도합니다
  • 이경학 21-04-04 21:27
    부활신앙이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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