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여러분, 한 교회가 10년의 세월을 보내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물론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더욱이 개척 때나 지금이나 누구든 ‘교회가 많은데, 개척하지 말라’고 충고합니다. 심지어는 그 옛날 흔하게 회자되던 말이 맞지 않다는 것입니다. ‘까마귀는 다 죽어서 물어다 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망의 관하여 대답할 것을 지금 준비하라(벧전 3:15)”는 하나님의 명령을 듣고 가정에서, 빈창고로, 다시 조립식 건물을 거쳐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오늘 지금까지 함께 손을 얹어주시고, 안부를 물어주신 모든 분들, 단 하루라도 하늘땅교회와 함께 기도를 심으셨던 모든 분들을 잊을 수 없습니다.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늘땅교회는 ‘무엇을 했는가(Doing)가 아니라 어떻게 존재했는가(Being)에 관심 갖고 본질과 공동체 목회를 향한 도전’을 계속해 오고 있습니다.
오늘 교회가 세워지기까지 애쓰고 수고하신 지동근, 장해자, 문영희 집사님을 명예장로와 명예권사로 세웁니다. 모세의 나이 80세에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출애굽한 것처럼, 하나님의 사명에는 때가 없습니다. 오늘 수고하신 세분을 다시 교회를 위하여 수고하고 애써 주십사 임직합니다. 이 모든 것은 모든 성도들의 영광이며 눈물입니다. 삶을 다해 하나님과 주님의 몸 된 교회가 세상의 울림통이 되길 기도합니다. 글/이재학목사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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