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여러분, 겨우내 코로나와 추위로 움추려 있던 우리에게 새봄이 왔습니다. 봄이 온다고 특별한 일이 있냐고 하실지 모르지만 봄이 왔다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심을 보는 증거입니다. 하나님의 자비하심이 우리와 함께 계시기에 봄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새봄에는 새로운 소원을 가져봅니다.
깊은 살골 골짜기에 버들강아지 눈망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얼었던 냇가의 얼음이 녹아지면서 물소리가 시원하게 내려갑니다.
잠시 잠깐 다녀온 고향이지만 봄의 기운을 얻었습니다. 묵었던 밭에 냉이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한해살이는 죽지만 두해살이는 다시 봄을 알리며 잎사귀가 올라옵니다.
지금, 우리는 사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더욱 경건한 삶을 위해 걸어갑니다.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 갈릴리의 길을 따라갑니다. 어느 것 하나 소외당하지 않고 자기 길을 갈수 있도록 예수님은 회복시키셨습니다. 진정한 경건, 진정한 주님을 따르는 자는 생명의 회복을 위해 살아갑니다.
눈을 들어 주님의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여전히 사랑을 그리워하고, 관심 받기를 원하는 이웃들이 있습니다. 어느 때보다 외롭고 힘든 시간, 서로 위로하며 걸어가는 갈릴리의 사람들이 되길 원합니다.
고스란히 찾아오시는 예수님의 사랑을 따라가는 사순절이 모두를 살리는 시간이 되길 원합니다.
글/이재학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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