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인간은 불안한 존재입니다. 우리의 발자취를 한주 돌아보면 잘 걸어온 것 같지만 비뚤비뚤, 지그재그입니다. 그래도 살아 있음이 은혜고, 그래도 예배할 수 있음이 은혜입니다. 파도가 우리 인생 가운데 몰아쳐도 여전히 우리를 지키시는 주님으로 인해 고요할수 있습니다.
하늘땅교회는 지난 11년의 세월을 보내면서 많은 풍파를 이겨내는 훈련을 받아왔습니다. 그때마다 한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걸어온 공동체의 지체의식이 지혜를 발휘하여 한걸음씩 더 앞으로 나갈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왜 교회가 존재해야 할까?’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놓치지 않고 여기까지 온성도가 걸어왔습니다. 이것이 초심(初心)을 지킬수 있었던 비결입니다.
지금, 코로나를 보내면서 위기 가운데 있습니다.
교회도, 우리 삶도 그렇습니다. 그래도 요동하지 않고 자리를 지키는 성도님들을 보면서 그동안 목회자로 걸어오며 살아온 훈련이 빛을 발하는 것 같아 기쁩니다. 항상 내가 먼저 서야 합니다. 내가 회복되어야 합니다. 내가 서야 가정이 섭니다. ‘교회가 가족같이, 가정이 교회같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가정 사역을 해온 것은 아무리 많은 일을 하여도 가족 구원을 먼저 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통탄할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늘땅교회는 위기속에 더욱 단단해졌습니다. 그래서 매년 조금씩 영혼이 회복되고 세워지는 은혜를 경험합니다. 자발적 신앙과 공동체로의 책임의식을 가지고 함께, 더불어 만들어가는 우리 모두의 헌신이 감동입니다. 더욱 본질을 추구하며, 한 영혼을 귀하게 여기는 공동체적 삶을 실현하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서로 돌아보아 서로 자라가는 한주가 되십시오. 글/이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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