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23-02-23 19:01

20230226 봄이 옵니다

관리자
댓글 2

사랑하는 여러분, 봄이 옵니다. 멀리 동구밖 깊은 산골자기에도 봄이 오고 있습니다. 봄은 소리없이 우리 가운데 옵니다. 겨우내 동면을 끝낸 개구리가 모내기를 위해 받아놓은 물에 뛰어들어 첨벙이는 춘삼월이 옵니다. 버들강아지가 눈망울을 틔우고 고개를 내미는 봅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셔서 주신 것이 사계절입니다. 계절을 변화가 빠르지만 그만큼 세월이 빠름을 실감하며 살아가는 민족이 우리입니다.

 

겨우내 얼어붙었던 마음이 녹아지는 계절이 봄입니다. 교회는 봄이 되면서 주손발봉사, 소그룹모임, 자연심방, 성경꿰뚫어읽기를 통해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키는 일을 하려고 합니다. 예배를 통해 들었던 말씀이 소그룹모임을 통해 들었던 말씀을 다시 씹는 훈련을 합니다. 이 일을 통해 말씀이 항상 기억나고 생각나는 삶을 삽니다. 또한 성경꿰뚫어읽기를 통해 성경 전체를 다시 읽는 훈련을 하며, 주손발봉사를 통해 들은 말씀을 주님의 손과 발이 되어 가난한 이웃을 찾아가 사랑을 나누는 실천을 하고자 합니다.

 

조금씩 만물이 자라나듯, 우리 역시 주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충만케되는 삶을 살아갑니다. 다시 찾아오는 봄의 소중함을 우리가 알 듯,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들을 잘 선용해서 멋지게 달려가는 성도들 되길 원합니다. 아이들은 학교로 돌아가고 입학을 하는 아이들은 캠퍼스로, 여전히 자리를 지키며 살아가는 성도들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집니다.

 

올 한해는 도로돌아가는 해입니다. 그 도로는 ‘return’이 아니라 ‘reset’입니다. ‘도로는 기본에 충실한 삶을 의미합니다. 날마다 그 자리에 서서 하던 일을 묵묵히 해는 사순절(lent)이 되어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에 순종함으로 동참하길 원합니다. 내게 요구하시는 순종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 사순절을 보내면서 주신 마음입니다. 이대로 주저앉아 있을수 없습니다. 일어나 걸으려면 순종이 필요합니다. 주께 한 걸음 더 나아가는 한주 새봄 되십시오.  글/이재학 

  • 김에스더 23-02-26 16:40
    올 한해는 예수 안에서 Reset 하길 원합니다. 가장 주님이 바라고 원하시는 삶을 최선을 다해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 이경학 23-02-26 20:33
    믿음은 말씀대로 순종하는 것임을 다시 마음에 새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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