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여러분, 지난밤 기도합주회를 준비하다가 하루종일 어머니 전화가 되지 않아 이종사촌 형님께 집에 가봐 달라고 부탁했다가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버지 병간호에 바쁜 사이, 지난주 어머니를 아내와 함께 뵙고 가을무도 뽑아드린 것이 마지막 뵌 것입니다.
저의 어머니는 참으로 자애로운 분이십니다. 막내아들을 떠나보내고 평생 다니시던 절을 끊고 큰아들을 따라 교회에 등록하셔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30년의 세월을 복음 전하며 가정에서는 마지막으로 교회에 나오게 되셨습니다.
아무쪼록 하나님 품에 안기신 어머니, 그저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고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입니다.
어머니 82세 살아오신 삶, 훌륭하십니다.
잊지 못할 나의 생명, 손춘자 어머니 천국에서 멋지게 만나겠습니다.
나의 어머니여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살아온 세월 잊지 않고 더 정직하고 믿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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