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후기

25-05-14 12:51

20240511(야외예배) 사랑을 발견하는 시간

김경아
댓글 7

하늘땅교회가 지금까지 나름의 철학을 가지고 잘 지켜온 것에 감사하다. 

갈팡질팡하지 않고 한 사람 한 사람을 세워가는 목회에 헌신한 것을 지켜보면서 한 사람이 그 역할을 감당하는 모습을 보면 흐믓했다. 한주 날씨를 걱정하며 온 성도가 모처럼의 야외에배를 생각했다. 더욱이 새로운 분들을 건물안이 아니라 건물밖 자연으로 초대하는 시간이기에 의미가 있다. 매년 그래도 못오시던 분들도 오시고 새로운 성도님들도 오신다.

 

토요일 마리아교회를 중심으로 장을 보는데, 김미숙집사님이 여전히 생각났다. 

참으로 신실하게 그 자리를 지켰던 집사님이시다. 하지만 지금도 그 자리를 정해경집사님과 강세로라집사님이 감당하는 모습을 보면 교회는 이렇게 자라는구나 싶다. 장을 보고 몇몇이 모여 주일 아침 쌀 김밥을 준비하는데, 희희낙낙 즐겁다.

 

주일 아침 기도한대로 날씨가 좋다. 바람도 멎고 비도 그쳤다. 

사람들이 모처럼의 소풍을 통해 회복되길 기도하며 많은 분들이 모여 그 자리를 지켰다. 김밥은 맛이 최고다. 피자와 치킨을 주문한 것을 선발대가 찾아 갔다. 그런데 변화된 청년의 모습을 보시고 놀라시는 집사님이 계시다. 전에 그렇지 않았는데, 어떻게 저렇게 바뀌었냐는 것이다. 목회의 보람이다. 아무튼 경익수집사님도 오셔서 모든 짐을 싣고 가셨다. 

 

준비된 차량으로 각자들 가고 나는 교회차로 가장 마지막에 도착했다. 이미 꽉 차서 예년보다 확실히 성도님들이 많아졌음을 실감한다. 예배를 통해 목사님의 말씀이 남는다. 그냥 야외예배가 아니라 성막과 회막처럼 교회는 나그네 된 우리를 통해 움직여갔다. 물론 그곳에 언약의 말씀이 있었다. 오늘날 건물안에 교회에 갇혀 있지만 우리는 moving church(움직이는교회)의 정신을 계속 구현하고자 야외에배를 드린다는 것이다. 

 

예배후 정성껏 준비한 애찬을 나눴다. 모두들 좋아하고 날씨도 좋다. 이윽고 교회의 자랑인 영신이와 용하와 이경학목사님의 수고로 레크레이션과 게임이 진행되었다. 각자들 자발적으로 참여하니 큰 웃음이 난다. 새로 오신 이용승형제 가정도 야외예배의 의미로 충분했다. 중학교 이후로 처음 야외에배를 오셨다는 50세가 가까이 되시는데 집사님 두분의 이야기가 인상적이다. 

 

오늘도 교회의 지체로 한몸을 이루어가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어 감사하다. 

더욱 모이기를 페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이 아니라 날마다 서로 사랑과 선행으로 격려하는 작은 사회, 작은 천국을 이루어가는 하늘땅교회가 되길 소망하며, 다시 꿈꾼다.

  • 이재학 25-05-14 12:55
    수고 많았습니다. 그 삶의 헌신위에 영혼들이 자라고 사랑의 그늘가운데 누군가는 변화되고 있기에 기쁜 야외예배였네요.
  • 전경아 25-05-14 13:05
    은혜 가득한 행복한 야외예배였습니다 푸르른 가득함 서로가 서로를 섬기며 즐기는 야외예배였습니다 수고하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목사님의 말씀이 마음에 마니 와 닿았습니다 공동체를 위하여 기도하는 중보 기도자 예배자가 되길 원합니다
  • 최락희 25-05-14 13:50
    참 은혜롭고 감사한 야외예배였어요..
    서로가 자라 각자의 자리에 있어주고 수고함으로 우리모두가 그 풍성함을 누립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 이경학 25-05-14 20:26
    할렐루야~~
    전교인야외예배로 함께 지어져가는 은혜가 큽니다.
    귀한 섬김과 헌신을 함께 해주심에 감사합니다.
    귀한 은혜나눔 감사합니다 ^^~
  • 강세로라 25-05-15 16:34
    언제나 묵묵히 사명 감당하시는 사모님 축복하고 사랑합니다♡
    모든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 이용현 25-05-15 17:55
    엄마 사랑해요... 축복해요
  • 이용하 25-05-15 18:00
    어머니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