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후기

16-09-19 06:31

20160918(주일) 빌레몬서 1:1~5

김태식
댓글 7

빌레몬서1:1~5 말씀을 매 주일 다양한 시각으로 말씀하시는 목사님을 보면서 하나의 짧은 주제로도 많은 은혜를 경험할 수 있음을 본다.

오네시모가 예수와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과 믿음이 있는 빌레몬으로 부터 도망하여 오면서 부터 용서라는 단어가 생각난다. 

바울이 서신을 통해 오네시모의 믿음과 형제됨을 보고 한 형제임을 증언할 때 어떤 마음이었을까?! 

아마도 오네시모의 믿음과 간절함을 보며 이제 어찌될 지 모를 내일에 대한 불안과 걱정 그리고 빌레몬에 대한 잘못됨의 뉘우침이 있었을 것이다.

 

우리는 공동체 안에서 한 형제요 자매라고 한다.

서로를 돌아보고 용납하라는 말일 것이다. 

하지만 내가 다른 지체에게 상처 받았을 때 지체에 대한 안타까움과 사랑 보다는 상한 감정이 마음을 지배하지 않을까

그러나 예수님은 이 땅에서 많은 병든 자와 목마른자 상한 자를 돌보시고 가르치시고 안수하셨다.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요 하며 나귀에 오신 예수님을 환대했던 이스라엘 백성이 죄인이란 오명을 씌우며 십자가에 매달았을 때 하나님께 저들이 하는 일을 알지 못한다고 하시며  하나님께 눈물로 간구하신다.

나 또한 죄인이고 예수님으로 말미암지 않았으면 사랑 받을 수 없은 자임을 안다.

오네서모의 빌레몬을 향한 후회와 뉘우침은 주인되신 예수님을 떠나 세상에서 가치를 두고 사는 나에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러나 예수님은 다시 돌아온 탕자를 용서하시고 용납하신다.

바울사도의 서신이 빌레몬에게 전하는 간절함은 예수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가려는 우리의 모습을 통해 동일한 은혜로 용납하고 용서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다가온다.

 

교회 안에서 세상 가운데 나를 어렵게 하는 가시가 있을 것이다.

나 또한 그렇다.

회칠한 무덤과 같이 주여주여 하지만 그 마음은 독사와 같은 가시를 뿜는 이들을 종종 만난다.

 

그럴 때 예수님은 하나님께 기도하며 평안을 누렸다고 한다. 

나는 감정이 앞서서 기도하지 못한다.

 

그러나 빌레몬서를 주일 말씀으로 들으면서 목사님은 눈물의 통회와 진실함을 말씀하신다.

그 안에 빌레몬의 오네시모를 향한 용서의 은혜가 있어야 함을 전하신다.

 

하늘 땅 교회를 나오기 시작하면서 느끼는 생각은 아이들이 주 앞에 나가는 모습이다.

비록 연약함으로 말씀에 집중하기보다 각자의 즐거움을 찾는데 힘을 쏫을 때도 있음을 보지만 교회 안에 모이기를 힘쓰는 모습은 다른 어떤 교회보다도 높은 것 같다.

 

우리 아이들을 양육하면서 하나님의 성품을 닮는 아이로 자라길 바라며 이름을 지었다.

그 이름대로 살 길 바라며 지었다.

 

믿음안에서 각자의 모습을 돌아보고 서로 안위할 수 있는 공동체와 지체를 만나는 것은 큰 복이다.

예겸 예안도 서로 좋은 영향력을 끼치며 함께 할 수 있는 공동체와 지체를 만나길 소망한다.

형 누나들이 아이들을 대하는 밝은 모습을 보며 예겸 예안이도 그런 모습으로 자라나길 바란다.

 

교회에서 점심을 먹는 것이 주일 아침의 첫끼다.

그렇다고 아침식사에 소망이 있는 것도 아니다.

매 번 드는 생각은 준비하시는 손길에 굉장한 수고하심이 있음을 느낀다.

직접 기른 채소로 반찬을 만드시고 옥수수를 내 놓으시는 것이 너무 감사하다.

 

성전이전과 환우 각 가지 사역의 방향들을 보면서 정체된 교회가 아닌 유기체로 살아 숨쉬는 공동체인 것을 본다.

그래서 작지만 강한 교회인 것 같다. 

 

두서 없이 써나가니 장문이 되어간다.

긴 글 읽는 것은 쉽지 않다.

내가 그렇다.

 

그래서 그만 쓸란다.  -끝- 

  • 이재학 16-09-19 08:55
    부족한 공동체에서 은혜 나눠주시니 감사합니다. 권찰님이 믿음의 본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 예겸예안맘♡ 16-09-19 13:40
    주일아침에 밥 차리는게 쉽지않은1인이기에...
    미안해용^^노력할게요 굶기지않도록 ㅋ
    글고 교회를 같이 다닐수있고 섬길수있어서 좋아요^^
  • 김경아 16-09-19 16:29
    함께하는 동역자를 보내 주셔서 감사하네요. 부모님의 본이 되는 신앙위에 예겸이 예안이가 멋지게 성장할거예요. 아이들의 미래를 열어주는 기도로 후원해요. 한 주도 승리하세요~~^^
  • 이경학 16-09-19 17:41
    권찰님 주안에서 한 가족되어서 감사합니다. 은혜네요^ ^~
  • 최락희 16-09-20 07:09
    권찰님,예배후기가 참 은혜로와요:)
    은혜와 깨달음, 자신을 돌아봄.^^ 후기를 통해 제 자신을 말씀에 세웁니다.
    권찰님의 가정을 볼 때마다 기쁨니다. 축복해요^^
  • 강세로라 16-09-21 08:54
    정성스런 예배후기 감사합니다~
    하늘땅의 동역자로 더 많은 얘기 함께 나누고 만들어 가길 기도합니다.
  • 관리자 16-09-23 11:12
    날마다 우리 삶을 바라보는 일을 먼저 하는 권찰님 축복합니다. 하늘땅교회와 함께 영원히 변하지 않을 진리를 사모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