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후기

23-01-16 09:05

20230115(주일) 안지현 청년 군입대 파송식(안지현)

관리자
댓글 7

부족하고 한 참 모자란 제가 군대를 간다고 사랑하는 하늘땅교회 성도님들께서 파송식을 해주셔서 오늘 많은 감동을 받았고 울컥 했습니다 ㅠㅠㅠㅠㅠㅠ

 

2010년... 갈곷초 운동장, 한일아파트 놀이터에서 이재학목사님과 이경학목사님을 처음 만나고 초등학교를 다니며 가곡리 버섯농장에서 예배를 드렸던 것이 시작이네요. 하늘땅교회에서 지내면서 엄마를 떠나보내고,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졸업하며 그 과정과 끝에도 하늘땅교회가 옆에서 지켜주고 응원하고 기도해 주셨던 것이.. 중학교를 졸업할 시절 저에게는 인생에 있어 가장 큰 하나님의 은혜이며 역사였습니다. 그리고 그 시절부터 하나님께 믿음으로 굳건히 지키겠다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굳건히 지키겠다는 다짐을 하였지만... 고등학교를 입학할 때 부터 주님이 우선이 아닌 제 자신과 음악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세상의 일과 노력만으로 살아왔습니다. 그렇기에 하늘땅교회가 저에게 주었던 헌신과 기도는 없었던 일 마냥 이기적으로 살았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어느 날 아빠가 쓰러지셔서 병원에 실려갔다는 전화를 받고 병원에 갔습니다. 아빠의 심장병이 심해지셨고 위독하여 시한부 판정을 받기까지 하였습니다. 이때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힘들어하던 때... 하늘땅교회 목사님들과 성도님들이 병원에 매일 찾아와 기도해 주시고 옆에 함께 계셨습니다. 그때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제 안에 항상 힘이 되어주신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고 울면서 회개하고 아빠의 치료를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기도를 하면서 아빠는 심장이식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되었고 이때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도드렸습니다. 수술을 잘 끝낼 수 있었고 이후 치료가 잘 될 수 있었으며 지금까지 무사히 아빠와 잘 지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때 끝까지 힘쓰셨던 큰아버지와 친척들, 기도해주시고 제 옆에 있어주셨던 하늘땅교회, 이 모든 일을 행하신 하나님께 지금까지도 감사를 잊지않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천으로 고등학교를 가서 고3생활을 하고, 20살때 재수를 거치면서 주일예배는 지켜지지 않았고 대학교에 입학하고 나서는 하늘땅교회의 주일이 거의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2학년을 마치고 군입대 준비를 하려고 고향에 내려와 3주동안 기도회와 예배를 나오면서 19~22살까지의 주일을 못 지켰던 제 자신이 미웠습니다. 하나님께 회개해야 하는 마음이 우선이었고, 사랑과 웃음으로 제게 다가온 하늘땅교회 성도님들에게 더욱 사랑과 행복, 웃음으로 보답해야 할 제 자신이... 사회에 받은 스트레스나 핍박으로 인하여 행복하지 못하고 사랑으로 보답 못한 것이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이런 못나고 바보같은 저에게 교회에 올때마다 오히려 사랑과 웃음으로 채워준 성도님들에게 매우 감사드리고, 부족한 저에게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한 음악가로 성장시키기 위하여 물질적으로 지원해주시고, 마음을 담아 응원해주신 하늘땅교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에 함께하시는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더 할 이야기가 많지만... 너무 길것 같아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너무 제 개인적인 이야기 인것 같아 죄송합니다 ㅠㅠㅠㅠㅠㅠ 오늘 파송식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훈련소 들어가 조심하면서 훈련하고 자대 배치 받고 휴가 나오는날에 멋진 모습으로 하늘땅교회로 먼저 달려가겠습니다!!!!!! 그때까지 교회를 지켜주시고 웃음과 행복이 더 충만하는 교회로 나아가는 하늘땅교회가 되길... 군대에서 열심히 기도하겠습니다!!

 

이상... 하늘땅교회 1호 성도 안지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충성!!! 

  • 이경학 23-01-16 09:11
    사랑하는 지현아~~
    군대에서 아주 멋진 주님의 좋은 군사로 세워지길 기도할께!!
    늘 건강하고 귀한 고백 감동이네
    축복해♡♡♡
  • 이용하 23-01-16 17:24
    자랑스럽고 듬직한 형아.
  • 이재학 23-01-16 17:26
    사랑하는 지현아, 목사님의 보람 1호다.. 흔들리면서도 잘 자라서 멋진 간증자가 되어 주어 고마워... 지현아 군대에서도 승리하자.
  • 김경아 23-01-19 15:35
    지현아, 잘 다녀오고 기도로 같이 한다.
  • 오성환 23-01-25 19:47
    청년 안지현의 삶이 곧 하늘땅교회라는 생각이 듭니다. 열심히 살아가는 중,고생 지현이의 삶을 지켜 봤고 늘 응원하며 기도했습니다. 그 결과 멋진 청년으로 자랐고 무엇보다 "감사"를 아는 든든한 사내의 모습을 보면서 저는 부끄러움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늘 그렇듯 지현이는 어느 곳에서나 멋진 모습을 보여 줄것이라 믿습니다. 지현아 늘 응원하고 기도할께. 자고로 군대는 잘 하는 것 보다 잘 버티는 곳이란다.^^
  • 이용하 23-02-06 11:09
    사랑하는 형, 늘 기도하며 기다릴께... 군생활 잘 마치고 멋지게 교회 섬기자.
  • 이용현 23-02-06 11:15
    사랑하는 형아, 기도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