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유경 강사님의 대화법 강의를 들으며 아빠로서 나의 모습을 다시금 돌아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내가 송현이 송주에게 하는 잔소리 베스트 2는 이것이다.
1. 빨리 먹어. 제발 밥 먹을 땐 밥먹는데 집중하자. 밥 먹다가 뭐하는 짓이니? 등
2. 개밥줘. 개똥치워. 니들이 맡은 일이잖니? 개들은 하루에 한끼 먹고, 하루종일 그것만 기다리는데 니들 귀찮다고 개밥을 안 줘? 또 까먹어? 그렇게 무책임하면 개 다 버려버린다. 등등
하지만 이제는 오늘 배운 나 전달법을 바탕으로 이렇게 얘기하려고 노력해 볼 것이다.
1. 식탁에서 세월아~ 네월아~ 밥 먹고 있는 송현이 송주의 모습을 보니 아빠는 너희들이 학교에 늦을까 걱정도 되고 아빠의 마음이 짜증+답답~~~~ 하구나.
2. 개밥을 잘 챙겨주지 않는 송현이 송주 때문에 배 고파하고 있을 개들을 생각하니 아빠의 마음이 매우 좋지 않구나.
사실 좀 어색한 말이다. 하지만, 아이들과 좋은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다면 뭐 한번 시도해 볼만 하지 않을까 싶다. 좀 어색하고 약간 부끄럽기는 하지만.... 어차피 밑져야 본전이니깐... ^^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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