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후기

16-04-27 15:50

20160424(주일) 장애인주일을 보내며

이재학
댓글 1

​​​​​​우리 사회는 상처가 너무 많다.
우리 사회는 너무 상처를 이겨낼 준비가 부족하다. ...

오늘 예배에 드디어 시우네 아빠 엄마도 나오셨다. 어떤 계기를 통해 가정 7명이 다 나오시게 되었다. 가정회복을 위해 참으로 수고하는 하늘땅교회다.

 

때마침 새로오신 어르신도 계신다.
장애인주일 시클시클한 예배에 오셔서 우신다. 나중에 안 사실은 본인도 뇌출혈로 손을 잘 사용하지 못하신다.

우리는 다름을 인정하기보다 틀리다고 말하는 사회에 산다. 우리는 차이를 가지고 차별한다. 장애인주일 광고에 나도 180cm를 기준으로 보면 형편 없다. 이유는 작다는 차이로 차별받기 때문이라고 했더니 한바탕 웃는다.

 

하늘땅교회에도 장애인이 많다.
나부터가 손가락장애가 있어 불편하다.
장애인주일은 특별한 날이 아니라 하늘땅교회는 더불어 살아간다. 그러나 오늘 더 이해의 폭이 넓어졌다. 같이, 함께 살아가는 훈련을 받은 샘이다.

 

어린이교회는 하늘땅산으로 소풍가서 청소하고 청년교회는 성경공부하고 나는 새교우사랑나눔모임을 기쁘게 하고 호산나교회는 영화관람 가고...

 

그래도 수어찬양 시간이 계속 맴돈다.
필요가 아니라 함께 있음을 위해 교회내에 수어 기초반 만들어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도 나의 기준을 버리는 성숙함
타자를 향한 준비의 필요성이 환대의 시작임을 배운다.

오늘 처음 오신분이 교회가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에 감동받으셔서 아이들 아이스크림 사주시고 늦은밤에 소감을 문자주셨다.

교회 마당에 나가 있는 식구들에게 사진 찍겠다고 하니 손 흔들어준다. 사랑스럽다.

  • 이경학 16-05-02 11:15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