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후기

17-10-16 16:40

20171015(주일) 그래도 감사합니다.

이성애
댓글 6

감사를 주제로 주일설교 말씀을 들었다. 마지막 대학원 학기 수업에서 들었던 강의 내용과 부합하여 나에겐 더 의미있는 주일 말씀이었다.

 

전쟁에 대한 우울, 불안, 트라우마 등에 기인하여 이를 치료하고자 의학, 심리학은 인간의 부정적 심리에 관심을 두고 긴 연구를 해왔다고 한다. 그에 비해 감사, 긍정 심리학은 외면 당한 채 역사가 그리 길지 않다.

 

현재는 감사를 필두로 하는 긍정심리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여 그에 대한 연구의 양과 질이 나아지고 있다. 이 학문은 인간 삶을 가장 가치 있게, 충만하게, 즐겁게, 생산적인 것으로 만들어 주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가장 인상적인 이론은 '증폭이론'이었다.

 

우리는 크리스천이기에 '감사'를 표현하고 인식하는데 매우 익숙하다. 이런 감사를 더욱 표현할 때 감사를 포함하는 긍정정서가 삶의 다양한 부분에 더욱 증폭되어 감사를 더욱 자주 인식하고 표현하게 된다는 것이다. 학자들의 견해에 따르면 부정정서 1개를 희석시키는데 긍정정서 3개가 요구된다고 한다. 만약 내가 현재 부정정서를 느끼고 있다면 의식적으로 감사, 사랑, 우정, 희망 등 긍정정서를 회상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 수업을 들을 때도 크리스천이라서 참 감사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했다. 인간이기에 갖는 부정적인 정서에 사로잡히지 않고 감사처치를 통해 감사를 쉽게 인식하고 표현하는 것이 나에겐 쉽지만 다른 이에겐 너무나 어려운 일이란 것도 알게 되었다.

 

우리가 생활 속에서 실천해 볼만한 것은 '하루에 축복 3가지 헤아리기', '하루에 감사할 것 3가지 생각해 보기' 등 매일 실천하면 비신자에게도 효과가 있다고 말하였다.

 

설교 말씀으로 돌아와서 감사의 내용이 없어서, 감사할 상황이 되지 않아서 등등을 얘기하기에 앞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한 분 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할 수 있어야 한다. 말씀에 비춰 예수님의 천천히, 깊이 생각할 때 진정한 감사가 나올 수 있다.

 

삶의 일부분, 단편적 모습, 일시적 해결을 위해 감사하는 것도 좋겠지만 보다 삶, 구원, 십자가 등 깊은 울림이 있는 본질적인 신앙의 모습에 대해 감사할 수 있는 하늘땅교회 식구가 되길 기도한다.  

  • 이재학 17-10-16 16:55
    가만히 생각하면 그래도 감사할 일이 더 많습니다. 사랑하는 집사님..그래도 감사합니다.
  • 이경학 17-10-16 20:21
    집사님 고백처럼 감사가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분임을 깨닫게 됩니다^ ^~
  • 강세로라 17-10-17 23:52
    항상 유쾌함으로 하늘땅공동체와 함께 하시는 집사님~
    늘 감사하고 ♡♡합니다^^
  • 이재학 17-10-18 17:12
    이성애 집사님이 에너지가 있어서 참 좋지요...
  • 김경아 17-10-18 17:13
    맞아요. 부정이 아니라 긍정의 심리학이 필요합니다. 목사님이 언젠가 설교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나도 한번 읽어보려고요...
  • 최락희 17-10-30 22:45
    데살로니가전서 5장 말씀,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라는 말씀이 떠오르네요. ^^ 집사님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