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마지막 주일입니다.
모두를 만나는 일은 늘 설레입니다.
오늘은 선교주일 및 대강절 첫째주일입니다. 백정숙권찰님이 속초에서 교회까지 오시는 관계로 첫주일 불을 밝혔습니다.
기다림과 소망의 불빛을 밝힌 것처럼 우리는 은혜의 불빛을 밝혔습니다.
오늘은 성도님들의 헌신과 사랑으로 신디를 구해서 첫 예배를 드리는 날입니다.
모든 것이 의미가 있지만 더욱 의미가 있는 날입니다.
주일예배를 드리는 내내 마음가운데 하나님의 사랑이 새록새록 떠올랐습니다.
정말 복음은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나쁜 사람입니다. 당신의 죄로 인해 하나님의 아들이 죽어야 할 만큼, 당신은 당신이 기대하는 것보다 훨씬 큰 사랑을 받은 사람이다. 당신을 위해 하나님의 아들을 주실만큼."입니다.
그것을 생각하니 주님의 사랑이 너무 커서 마음이 부자되었습니다. 가난한 죄인과 세리, 창녀의 친구가 되어 주신 주님은 바리새인들의 책망과 정결법을 뛰어넘어 막힌 담을 허시고 그들과 식탁교제를 하였습니다. 이보다 더 놀라운 혁명이 어디에 있을까요.
예배후 나희숙목사님을 위해 기도하는데 눈물이 와락 쏟아졌습니다. 아픈 몸으로 한번의 예배를 사모하는 것이 기쁨이었습니다. 더욱이 부족한 교회를 변함없이 귀히 여기고 함께 해준 오성환, 김연미, 안재옥권찰님께 감사했습니다. 나목사님을 위해 의자를 놓은 것을 보고 감동이었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식탁교제를 풍성하게 나누고 모두가 둘러앉아 김장을 했습니다.
늘 기도하기는 소리소문없이 평안가운데 각자에게 주어진 일을 감당하여 평안을 이루길 소망했는데, 아이들까지 서로 서로 헌신하여 멋지게 일이 완성되었습니다. 한쪽에서 김연미, 오성환, 송재석목사님은 방한작업을 진행했는데, 참 따스하고 올 겨울 가장 중요한 월동준비를 마친 기분입니다. 성도들의 보쌈 드실 장면을 상상하며 이웃교회에 말씀 증거를 다녀왔습니다. 교사세미나 하는 동안 참으로 기쁨이 넘치는 은혜였습니다.
하늘땅교회의 성숙함을 오늘 보았습니다.
서로 질서를 지키고 서로 헌신하며 하나되려는 마음이 귀합니다.
아마 내년 2019년도에는 더 많은 부흥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누가 주도해서 세워가는 교회가 아니라 서로 우리의 교회이기에 보이지 않게 헌신하는 성숙함이 아름다웠습니다.
오직 주님만 아시기에 하늘땅교회는 더 광야에서 주님의 소망을 노래하는 공동체이길 기도합니다.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