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땅교회의 예배당을 처음 밟았던 때는 2013년 어느 가을이었던 것 같습니다. 살고 있던 지역과 멀리 떨어지지 않은 교회에서 작은교회연구소 모임이 있다는 것을 알고 하늘땅교회를 향해 갔습니다. 처음 뵙는 이재학 목사님과 더불어 여러분들을 뵙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하늘땅교회와 이재학 목사님과의 만남이 시작됐습니다.
당시 저는 매우 어리숙한 전도사였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교회를 향한 성숙하지 않은 열정만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말뿐인 사역자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전도사의 직분으로 있던 교회의 사역을 잠시 내려놓게 되었고, 2015년 겨울 하늘땅교회의 예배자로 예배를 드렸었습니다
당시 삶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소그룹, 자연심방을 갔던 것이 생각납니다. 신대원을 다닐 때는 종종 떡볶이와 튀김을 들고 저녁기도회에 가서 함께 기도를 했던 기억들이 지금은 희미하지만 엊그저께까지 함께 기도했던 그 저녁이 참 뜨거웠습니다.
2년동안 하늘땅교회의 사역자로 성도로써 가장으로써 남편으로써 교회에서 하나님 앞에서 부르짖었습니다. 기도했습니다. 찬양했습니다. 울었습니다. 제 안의 연약함과 이기심 나약한 한 사람을 마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 교회의 지체됨을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기도하며 오랜 시간 마음에 꿈 꾸고 소망했던 교회의 개척 비전을 받았습니다. 희미해보이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있어야 할 교회가 보고 싶어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고 싶어서 목사의 직분, 직임을 수행하며 살고 싶은 마음으로 하늘땅교회의 사랑, 믿음 하나 간직하고 부르심을 따라가고자 합니다.
오늘도 코로나19 상황이지만 함께 예배할수 있었습니다. 그 따뜻한 사랑과 예배안에서 영광스러우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수 있었습니다. 2년이라는 짧다면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동안 함께 예배하고 기도하고 찬양했던 그 시간을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함께 했던 그 시간들... 정말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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