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교회
오늘날 교회는 똑같이 물질주의에 빠졌고, 물량주의에 빠졌고, 세상의 가치관에 휩쓸려 버렸습니다. 그러면서도 교회가 성공한 줄 착각합니다. 교회가 커지고, 헌금이 늘어나고, 똑똑한 사람들이 많아지고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모이면 교회가 성공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눈에는 그렇게 보이지 않습니다. 부자든 가난한 자든, 지식이 많든 적든 하나님 앞에서 순수하고 깨끗한 자들이 모인 것이 진정한 교회요. 그러한 교회가 능력을 일으킵니다.
-하용조의 [사귐] 중에서-
교회는 부활신앙위에 세워진 공동체입니다. 주님의 부활은 아무것도 없는 빈 무덤이었습니다. 빈 무덤을 통하여 주님은 아무것도 가지지 않으셨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세상을 울리는 파장이 큽니다. 교회는 아무것도 두르지 않음으로 인해 세상에 영향력이 될 수 있습니다. 무엇인가를 ‘가짐’은 하나의 권력입니다. 교회는 가진 힘을 자랑하는 곳이 아닙니다. 오히려 ‘없음’으로 인해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를 말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