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학 목사 (하늘땅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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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미션=전남도민일보]
●수요말씀, 사랑 묵상중에
우리 시대의 최고 슬픔은 “다 그렇게 하는데, 다 그렇게 해서 나도 했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그리스도인들의 입을 통해서, 마치 그렇게 살 수밖에 없다고 말하는 것은 하나님앞에 거짓되게 사는 것입니다. 거꾸로 살아갈 용기를 가지고 다시 믿음으로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우리의 이웃을 사랑하는 일, 세상처럼 구분 짓기 시작하면 할 수 없습니다. 결국 손해 보는겁니다. 십자가의 사랑은 “Gaing by Losing”
●어쩌다 과외선생이 되었는지..
오늘 시험을 보고 온 아들이 내가 찍어줘서 국어와 도덕을 잘 봤단다. 그러더니 내일 있을 영어 찍어 달란다. 전도사 전에 했던 것이 영어 과외선생 특히 분당에서 논술 지도 해 보았다. 고 3 아이들의 자기소개서를 지도 했었다.
그나저나 두 녀석 내일도 시험이다. 늦도록 영어 가지고 씨름하더니 이제 잔다. 괜시리 공부 신경 안쓰던 내가 과외 선생 되었다. 내 공부도 못할 정도로 밀렸는데.. 괜히 시험공부 참견했다가 피곤해졌다.
그런데, 자기주도학습으로 지금까지 왔는데 중학교 가더니 학습 방법을 못 찾은것 같다. 이삭이에게 암기 잘 하는 법 전수했다.
녀석은 과거에 내가 명강사인줄 안다. 그냥 코골며 자는데, 시험때문에 피곤해진 이삭이가 안되보인다. 덩달아 이셉이도 축구 다녀와 늦께까지 공부하는데, 측은한 마음과 함께 인생 훈련이니 더 잘 해 내길 기도하게 된다. 제 아무리 하나님의 비전이 크다고 해도 당장 공부가 피곤한 일이니.. “아들아, 공부 미리 해라. 너 자꾸 그러면 학원 보낸다”
●주님 오시는 날까지 선교합니다
오늘 하늘땅교회는 선교부헌신예배를 드렸습니다. 작은 교회가 선교한다는 것이 주님 은혜입니다. 정말 연약한 교회가 생명을 낳기 위해 몸부림 쳤더니 헌신예배도 드리게 됩니다.
매달 이곳에서의 선교를 강조하기에 봉사활동을 합니다. 더욱이 오늘은 개척 6년동안 처음으로 선교사님께 강단을 내어드려 설교를 쉬었습니다. 아직도 누가 오시면 기계 오작동이 생깁니다. 그럼에도 헌신하는 은혜가 큽니다.
선교부원들은 어린이교회부터 청년 청소년교회 아이들이 더 많습니다. 교회의 부서들이 어른중심이 아니라 전교인이 참여하는 것이라 선교부원들이 가장 많습니다.
특송, 간증, 암송, 파인애플스토리 소개, 색스폰 연주, 피지선교사님의 눈을 열어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차별 없으신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 생각하며 가슴 뜨거워졌습니다. 선교하지 않으면 우리는 선교대상자가 된답니다.
지금도 읽은 책 내용이지만 가슴에 남습니다. 가는 선교사, 보내는 선교사 구분없이 선교가 여기에서 나부터 삶에서 시작되길 다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선교 역시 아무 자격없는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작음을 기념하고 싶습니다
주여, 시대가 어두워도 기도하는 사람은 있습니다. 많이 모일때보다 적게 모일때 한 영혼의 귀중함이 크기에 기념하며 남깁니다. 주여,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께 들려짐을 믿기에 주앞에 기도합니다.
가장 순전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이 시간이 귀합니다. 교회는 말씀과 기도위에 자라고. 교회는 순종과 섬김위에 세상으로 파송받아 나갑니다. 교회 담장 넘어를 품는 백성은 늘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