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영성
기독교 영성의 관점에서는 모든 사람이 치유자로 부름을 받았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별히 오랫동안 힘든 훈련을 받아야만 하는 전문 직업이 많다 하더라도, 치유하는 일을 전문가에게만 맡겨둘 수는 없습니다. 사실, 전문가들은 그들의 일에서 자신의 인간애를 그대로 살릴 수 있을 뿐입니다. 만약 그들이 자신들의 직업을 하나님의 백성 전체를 대신해서 행하는 것은 아니라 해도 하나님 백성의 일원으로서 행하는 어떠한 형태의 봉사로 본다면 말입니다. 우리 모두가 다른 이들에게 건강해지도록 치유를 베풀 수 있는 사람들이며 동시에 우리는 끊임없이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입니다.
-헨리 나우웬의 [영적 발돋움] 중에서-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치유자의 사명을 받았습니다. 내가 받은 주의 치유를 다른 자에게도 베풀어주는 것입니다. 오늘 내가 만나는 많은 사람들은 아픔이 있습니다. 그들을 대할 때마다 경청할 수 있는 마음을 지닌다면 그 아픔을 덜어주는 일을 할 수 있는 치유자입니다. 내 삶 가운데 주의 은혜가 강물같이 흘러넘치면 우리는 치유자의 삶을 살기에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