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선자
그들 스스로 믿는다고는 하지만 그 믿음이 어떤 것인지를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에 위선자일 수 있다. 예를 들어, 하나님의 유업에 대한 약속을 잘못 적용하여 자기 자신이 만든 믿음을 의지하는 경우가 있다. 기복신앙의 형태인 번영과 성공을 마치 복음처럼 인식해 그것을 의지하는 사람은 자연적으로 위선자가 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그는 믿음의 객체를 오해하고 있으므로 회개하거나 경건해질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그가 믿는 것을 이루기 위한 종교적 행위에만 열심을 내기에 하나님의 의와 관계가 없고 지식도 없는 헛된 열심히 스스로를 더욱 무지하게 만들면서도, 정작 본인은 믿음이 좋은 줄로 착각하기 때문이다.
- 김홍만의 [복음의 위선자를 깨워라] 중에서 -
우리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 무릎 꿇어보지 않는다면 어찌 믿음의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믿음은 내면적 고백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삶의 결단과 선택이 주님이어야 합니다. 회개 없이 너무 쉽게 구원을 말하는 한 기독교는 변질되어 아무런 영향력을 드러내지 못합니다. 오늘날 신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위선 대신 자기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입니다. 주님 앞에 아무것도 두르지 않은 자기 자신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여전히 위선으로 치장한 자기 자신을 발견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