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침 말씀 묵상하면서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이 철저히 인간의 죄로 말미암은 것이며, 십자가 없이는 구원이 없음을 배웁니다. 아무 권리도 주장할 것 없는 죄인들이 자신의 주장을 합니다. 유대 관원이나 바리새인들, 로마의 총독 빌라도는 예수를 십자가에 내어줍니다. 심지어 예수님의 제자 가롯 유다가 예수를 팝니다. 철저히 자신들을 위해 구원의 길을 내시는 주님이심을 모른 채, 주님 앞에 자신을 주장합니다. 자신의 의무는 행하지 않으면서 권리만 주장하는 어리석음이 인간에게 있습니다. 사순절,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가고 있습니다. 아주 작은 몸짓이지만 금식의 시간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공동체를 위해 진실로 눈물 흘리는 시간이 되길 원합니다. 우리 공동체에는 아픈 환우도 많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도 많습니다. 알게 모르게 어려운 성도를 위하여 돕고 나누는 성도들이 있음에 감사합니다. 고린도교회를 향하여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 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라고 합니다.(1:2) 결코 인간의 눈에 보기에는 고린도교회가 하나님의 교회도, 거룩한 성도들의 모임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도 바울은 그렇게 부릅니다. 이것은 우리가 가야 할 목적이 무엇인지를 보여줍니다. 사순절, 더욱 주님의 마음이 있는 곳에 순종하며 향기나는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당신의 말이 기도입니다. 당신의 삶은 복음이어야 합니다. 당신의 순종은 자기를 부인하는 일부터입니다. 당신의 사랑은 자신을 낮추는 일부터입니다. 그때 우리는 거룩한 성도가 되며, 하나님의 교회가 됩니다. 이 번 한 주도 내가 머문 곳에서 에수 그리스도의 편지로 살기를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