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이 없는 자유
자유란 힘에 의한 굴종에서 해방되는 것을
뜻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러면서 안타깝게도 독재와 권위를 하나로 보는 경향이 뚜렷해졌습니다. 독재로부터의 자유가 권위로부터의 자유가 된
것이지요. 여기에 덧붙여 불거지는 문제는 오늘날 현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자유의 개념입니다. 자유가 적극적이고 성숙한, 차원 높은 목표를 갖지
못하고, 부정적이고 소극적인 반발에 자주 머물고 맙니다. 자유란 무엇을 당하지 않는 것이지, 무엇을 하는 것이라는 개념이
희박해집니다.
-박영선의 [생각하는 신앙] 중에서-
주님은 우리에게 자유를 주셨습니다. 그러나 자유는 방종이 아닙니다.
무책임이 아닙니다. 그 자유는 더 많은 책임을 질 수 있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더 진실함으로 주님을 대하게 하는 은혜입니다. 자유가 그냥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자유가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말씀이 있기에,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 그분의 말씀 안에서 누리는 자유입니다. 그 자유로
세상을 섬기고, 그 자유로 겸손의 멍에를 매고 주님을 따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