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만드신 시간과 공간 안에 태어나서 엮어가는 인간 역사는 비록 죄의 지배를 받고 있지만 하나님의 뜻을 반영하고 그 말씀의 바탕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해야 한다. 인간의 무리를 권력으로 지도하는 사람들은 모두 하나님의 섭리로 세워지고, 그 맡은 사명에 따라 진리 안에서 직무를 수행하여야 할 막중한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이런 성경의 권면을 듣고 자신의 능력과 노력으로 지도자가 되어 세상을 이끌어간다고 말하는 지도자라 할지라도 그는 항상 지도력을 평가하는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결말과 처분에 불안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돌아갈 인생의 허무함을 깨닫는 지도자는 지도력을 통해 섬기는 자의 표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박정원의 [역사를 이끄는 지도자] 중에서-
세상 속에서 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때로는 맨 앞에 선 지도자로 살아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지도자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가야 합니다. 교회 담장을 넘는 그리스도인들이 회사나 가정이나 지도자가 되어야 하는 것은 우리 인생의 선장이신 주님을 모시고 살아가는 삶이 복음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날에 하나님의 평가 앞에서 칭찬받는 지도자가, 사람의 역사 같지만 여전히 하나님의 손길이 운행하고 계심을 인정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