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지 말아야 할 것
한동안 나는 현대 기독교가 제시하는 회심의 개념이 너무 협소하다고 말했다. 첫 번째 못이 박히는 것-예수님께 삶을 의뢰하는 선택-은 강조하면서도 마지막 못-예수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내가 사명을 감당하는-은 무시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시작을 기뻐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진정한 초점은 큰 그림에 두어야 한다. 이 그림이 어디로 가는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잘 끝낸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놓쳐서는 안 된다.
-고든 맥도날드의 [영적 성장의 길] 중에서-
우리는 십자가에 달리시고 부활하신 주님을 믿습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이것만 믿는 것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내가 지고 가야 할 십자가가 있습니다. 내가 삶속에 못 박혀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주님이 십자가에 우리의 죄를 대신해서 달리신 것만 인정합니다. 물론 그것조차도 가슴 깊이에서 울리는 고백인지 물어보아야 합니다. 시작은 주님이 지신 십자가를 인정하였지만 마지막 내가 감당해야 할 십자가는 버린다면 그것은 너무나 이기적인 삶입니다. 마지막 그 십자가도 주님이 대신 지어주시기에 믿고 질 수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