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산의 위력
정말 무서운 점은 삶에 대한 왜곡된 환상 속에 안주하기 쉽다는 점이다. 진실이 아닌 것이라 할지라도 금방 익숙해져서 그게 올바른 것인 양 느낀다. 어떤 사람과 가까이 지내면서 함께 일하다 보면 누구나 그가 가진 모순과 그것을 합리화하는 여러 가지 술수를 언젠가 알아채게 마련이다. 그러나 사랑이 넘치는 성숙한 방식으로 그것을 지적해 줄 만한 용기와 기술을 가진 이는 그다지 많지 않다...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실제로는 예수님의 변화시키시는 손길이 수면 아래 저 깊은 기층까지는 미치지 못했었다. 수면 위보다 물 밑에 잠긴 부분이 훨씬 더 거대한 빙산, 내 삶은 바로 그 빙산 같았다. 내면세계는 보이지 않았지만 가시적인 생활을 좌지우지하고 있었다.
-피터 스카지로· 웨렌 버드의 [정서적으로 건강한 교회] 중에서-
우리는 보이는 것에 관심을 쏟고 일평생 살아갑니다. 그러나 신앙은 당신의 내면이 하나님으로 가득차고 변화되길 기다리십니다. 인간의 눈에 보이는 부분은 빙산에 일각입니다. 보이지 않는 부분이 사실은 더 중요합니다. 우리를 그리스도인으로 만들어가는 힘은 수면아래 감춰진 나의 내면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관심 갖고 자라가야 할 것은 겉모양이 아닙니다. 속사람이 변화되는 것에 관심을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