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연속선
구하고 받는 것이 기쁨과 사랑의 생활양식이 된 관계를 보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사랑하는 이들이 저마다 심각하게 혹은 재미있게 서로에게 많이 주려고 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그것이 관계의 본연의 모습이다. 물론 우리는 관계에 있어서 구하는 측면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주는 것은 강요와는 다르기 때문에 균형이 이루어져야 한다. 하나님이 우리가 구하지도 않은 것을 우리에게 필요하다고 무턱대고 주시지 않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기도란 인격과 인격이 만나는 본연의 방식이다.
-달라스 윌라드의 [하나님의 모략] 중에서-
하나님은 우리의 사정을 다 아시는 분이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하는 자에게 주십니다. 하나님께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지만, 아니 우주만물이 다 주님의 손아래에 있지만 하나님은 찾고 구하는 이에게 주십니다. 겸손과 낮아짐이 없이는 구할 수 없으며, 경외함이 없이는 엎드릴 수 없습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입니다. 기도의 응답은 인격적인 만남을 통해 베풀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