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을 당했는데 어떻게 기뻐하란 말인가. 시험은 무너지는 일이다. 시험 속에서 우리는 무엇인가 무너져 내리는 것을 경험한다. 자신을 보호하고 있던 성벽이 무너지고, 자신이 기대고 있던 담벼락이 넘어지고, 무엇보다 자기 자신이 무너져 내리는 것을 경험한다. 깨어져나가는 것이다. 그것은 여러모로 고통스럽고 황당하고 경황이 없고 무엇보다 두려운 일이다.
-채영삼의 [지붕없는 교회] 중에서-
시험을 당했을 때, 그 시험이 믿음의 시험이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우리는 기뻐합니다. 이 시험을 통과하면 하나님 앞에서 소망을 발견하게 됩니다. 시험은 우리를 무너뜨리는 시간이 아니라 우리를 다시 세워가는 궁극적인 목적이 있습니다. 진정으로 내가 깨져야 할 시간이기에 피하지 말고 정면으로 맞이하여 하나님의 지혜를 경험하고 시험을 통과한 단단한 영적 거장이 되길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