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여는 하루] 그리스도인 위한 묵상 ‘바라 봄’ |
| 이재학 목사 (하늘땅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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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미션=전남도민일보]
1. 아들을 위한 기도
오늘 아들 이셉 때문에 기도제목이 있습니다. “아빠, 저 축구선수 아니면 목사님 될거에요” 순간, 제 안에 기도제목이 되었습니다.
오늘도 기도회 마치고 주일 준비를 하는데 보이지 않아 찾으니, 강단에서 종을 닦고 있습니다. 이셉이가 무슨 마음에 그리 말했는지, 주님 주신 마음일까... 아무튼 왜 이리 기도하게 되는지... 아빠가 행복해 보여서 그랬을까요? 믿음으로 한 말 같아요.
2. 요한일서 2장 5절
2016년 수요일은 요한일서를 보고 있습니다. 너무 큰 은혜를 나누고 있습니다. 진리, 계명을 지키는 자가 주안에 거하는 삶입니다.
빛 가운데 살 수 있습니다. 주님은 말씀이 있는 자가 주님 안에 있는자라고 하십니다. 진리 안에 있다고 하면서 어둠을 행하고 따르면 그 안에 미움이 찾아옵니다. 사랑은 진리이신 주님 안에 거할 때 온전합니다.
“누구든지 주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하나님의 사랑이 참으로 그 속에서 온전하게 되었으니 이로써 우리가 그의 안에 있는 줄을 아노라”(요한일서 2:5)
3. 교회, 동네 쓰레기 줍는 일부터 합니다.
돌아오는 주에 봄가을로 하는 교회 앞산, 일명 하늘땅산 쓰레기 수거를 합니다. 이곳에 교회가 세워지고 어린이교회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연합으로 봉사합니다.
오늘은 통장님이 아시고 동사무소에서 쓰레기 봉투를 가지고 오셨습니다. 우리 동사무소에는 배추와 전기담료와 쌀을 매년 형편것 독거노인을 위해 맡기는 편입니다.
쓰레기 줍는 일은 단순히 좋은 일이 아니라 주님의 마음으로 우리 지역을 섬기는 훈련입니다. 그냥 예배만 드리는 교회가 아니라 우리가 원동지역 속에 존재하기에, 좋은 이웃이 되기 위한 노력입니다.
벌써 기대됩니다. 벚꽃 핀 산자락에 전교인이 들어가 쓰레기를 주우면 좀 더 마을이 밝아지겠죠. 그것으로 족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매주 뛰어노는 산이라 더 애정이 가는 섬김입니다.
4. 그리스도인을 위한 1분 묵상ㅡ바라봄
벚꽃이 한창입니다. 하늘땅산도 한가득 피었습니다. 가장 아름답기에 가장 큰 찬사를 받습니다. 그러나 가장 아름답기에 가장 먼저 집니다. 가장 먼저 잊혀집니다.
화려함이 오래가지 못하는 이유는 너무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또한 눈에 아름다운 것은 내면의 아름다움보다 오래가지 못합니다. 벚꽃 구경 나오신 어른들과 인사 나누고 어제는 태국에서 일하러 온 자매 세분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화려한 꽃에 비하면 외국인 노동자의 삶은 외로운 나그네입니다. 항상 진실은 화려함이 아니라 그 뒤에 감춰져 있습니다. 보이는 것으로 평가하지 마세요.
5. 목회 점검표 25가지
한 영혼 집중, 느리게 살기, 순종하는 마음, 즉각적인 반응, 끈질긴 기도, 변함없는 초심, 식지 않는 사랑, 단호한 결단, 말씀의 우선성, 무조건적인 환대, 한없는 용서, 주의 눈으로 보는 영안, 귀를 기울이는 경청, 부족함 인정, 앞에선 삶, 희생적 이타심, 날카로운 예지, 인사하기, 미움 걷어내기, 십자가의 능력, 성결한 심령, 성령의 일하심 기다리기, 남을 세우기, 주의 뜻 분별, 기도만큼 살아내기 등 입니다.
주일을 준비하며 하나 하나 주님 주시는 마음 적고 점검합니다. 꼭 완주하는 주님의 제자, 주님께 인정받는 한마리 양으로 먼저 살아내길 기도합니다.